본문 바로가기

국정

대통령의 지향점 보여준 시정연설 27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는 국민행동본부 등 극우단체 회원 80여명이 ‘특별 방청객’으로 참여했다. 극우단체 회원들이 박 대통령의 연설을 응원하는 ‘치어리더’ 내지는 ‘호위무사’로 등장한 셈이다. 이런 풍경은 지금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치 지향점이나 국정운영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이제 상식과는 거리가 먼 극우단체 회원들을 자신의 강력한 버팀목으로 의지하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은 지금까지 되풀이돼온 억지와 궤변, 자가당착 논리의 재탕이었다. 박 대통령은 심지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비정상의 정상화”로까지 규정했다. 세계 각국의 예나 우리의 교과서 편.. 더보기
국정 교과서에는 유관순이 없다? 그럼 박정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궁지에 몰린 박근혜 정부가 이제는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페이스북에 동영상 ‘유관순 열사’편을 올렸다. 역사 검정교과서가 유관순 열사를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교육부가 이 동영상을 제작한 의도는 뻔하다. 검정교과서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도 다루지 않은 문제적 교과서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올바른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동영상은 사정을 잘 모르는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현행 역사교과서는 초·중·고 과정 모두 유관순 열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비판한 것은 지난해 보급된 고교 역사교과서, 그것도 일부일 뿐이다.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교과서를 두고 과거에 문제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