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IBM이 국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미국, 독일, 브라질, 중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도 IoT 센터(Center of Competency·CoC)를 만들고 가전, 제조, 헬스케어 영역에 초점을 맞춰 산업별 IoT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IBM(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은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IoT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초 IoT 부문에 향후 4년간 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IBM은 트위터, 웨더컴퍼니, ARM,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1천500여 명을 구성된 IoT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국내에 만들어지는 IoT 센터는 컨설팅, 교육 역량 등을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사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얼마나 많은 고객과 파트너로부터 요청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센터에 대한 투자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IBM은 IoT 영역에서 가진 차별점으로 '분석(analytics)' 역량을 꼽고 있다.
이날 IBM IoT 인더스트리 솔루션 오퍼링 총괄 브라이언 달게티 전무는 "애널리틱스, 왓슨 같은 인지컴퓨팅은 IBM를 차별화시켜주는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IBM IoT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잭 데자르댕 부사장도 "우린 업계에 대한 지식이 많다"며 "의료, 중장비, 전자업계의 전문가들을 갖고 있고, 무엇이 산업을 변혁시키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났다.
그는 "IoT로 창출되는 산업적 가치의 약 70%는 B2B 산업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그 경제적 효과는 약 11조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용 모터보트 제작업체인 실버후크는 IBM이 제공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경로관리를 돕고, 혼다는 전기차 혼다 핏의 배터리 사용량과 소모를 예측하는데 IBM의 커넥티드 카 기술과 IoT 솔루션을 사용하는 상태다.
한국IBM 장윤정 상무는 "우선 국내 시장에서 제조, 전자 등의 영역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IBM의 IoT 및 산업전문성, 컨설팅 역량, 플랫폼 및 산업별 적용 솔루션, 분석 솔루션 등을 통해 구체화된 IoT 접근법을 국내 고객에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60억개의 IoT 연결장치가 설치되고 IoT 제품 및 서비스 공급시장 매출이 약 3천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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