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주식 매매 경력(?)이 근 20년이 되어 간다. 지난 세월을 반추해보면, 주식만큼 날 괴롭힌게 있나 싶을정도로 천당도 맛 보았고, 지옥도 맛보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릴때는 일확천금에 대한 환상으로 온갖 정보를 찾아보고 섭렵하여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세상이 내가 원하던 대로만 살아지던가. 인간의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낳고, 그 욕심으로 말미암아 뜻하지 않은 일을 당하기도 하더란 말이다. 지족불욕이라 하였다. 욕심을 버리고 기계적으로 주식매매를 해보기로 마음 먹은지 10여년이 지났다. 그 간 많은 것들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폐기하기도 하였다. 물론, 지금도 진행형이다. 한 동안은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프로그램이 뜻하지 않은 변수로 사장되는 일도 있었다. 그렇지만 조금씩 진일보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또한 사실이다. 시중에 만들어 놓은 자동매매 프로그램과 각 증권사가 제공하는 종목추천 프로그램도 잘 만들었겠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수정, 보완을 할 수가 없어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았다. 굳이 버전을 붙여보자면 대략 버전 7.0정도 되겠다. 0. 대부터 6. 대까지 많이도 바꾸었더랬다. 사용하던 프로그램 언어도 다양했었다. 이번에 만든것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PYTHON (파이썬) 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아래는 이 코드의 극히 일부분이다. 일부분이랄것도 없이 클래스로 만들어 놓은것을 실행하게만 하는 코드이다.
위 코드를 1개월 가량 실제 주식 시장과 밀접도를 테스트 한 이후 2일 동안 적용해 보았다. 매매횟수는 대략 5-6회 정도 되었는데 제법 큰 수익을 안겨주었다. 물론 최근 주식 시황이 좋아서 그렇겠지만, 금일( 2017,5,18)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탄핵이야기가 언급되면서 미국 시장이 폭락을 하였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시장은 선방을 하였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는 장세였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이놈이 종목을 제대로 잘 골라주었고, 매매 타이밍도 잘 포착한 것 같다.
앞으로는 당연히 손실을 보는 날 도 있을 것이다. 매일 수익만 가져다 준다면 오마하의 현인이 부럽지 않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떤 부분이 더 보완되어야 할 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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