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5 사용기

Design & Function

가죽 질감 디자인을 적용했던 갤럭시 노트 4와는 달리, 갤럭시 S6와 S6 엣지부터 이어지는 메탈&강화유리 재질이 적용되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후면부에 적용된 엣지 디자인과 더불어...

약 20% 가량 줄어든 카메라 렌즈부의 높이 덕분에 대부분 호평할 만한 디자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장점인 S펜의 경우, 기본적인 부분은 큰 차이가 없지만...

펜 끄트머리 부분이 약간 바뀌면서, S펜을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손톱으로 힘을 줘서 펜을 꺼내던 기존 방식보다 더욱 편리해졌으며...

갤럭시 노트 4와 동일한 2048 레벨의 필압, 와콤사의 상위 기종에서나 가능한 틸트(기울기) 인식 지원,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 추가 등으로 인해 사용자 편의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Performance

갤럭시 S6, S6 엣지와 동일한 삼성 엑시노스 7420 AP 및 ​안드로이드 최신 OS 롤리팝 5.1.1이 탑재되었고, LPDDR4 SDRAM 4GB와 UFS 2.0 규격의 32/64 GB 내장 메모리가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하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성능이라고는 하나 갤럭시 S6, S6 엣지와 AP가 동일하여 성능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개선된 AP 또는 후속 AP가 탑재되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경쟁사 기기 및 AP의 상황을 볼 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여겨지며...

쓰로틀링에 따른 성능 하락이 크지 않고, 발열 또한 더 낮아졌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불만이 없겠습니다.

 

Temperature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동일 AP를 사용했던 갤럭시 S6와 S6 엣지에 비해 약 1~9도 가량 낮은 발열량을 보이며 성능 대비 우수한 발열 억제력이 확인되었고, 발열원도 기기 정면 기준 우측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실체감 온도는 낮겠습니다.

측면 메탈 재질로 인해 장시간 3D 게임 이용시와 같은 경우에는 다소의 발열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메탈 재질로 인한 열전도 현상으로 발열 해소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으므로 크게 단점으로 보긴 어렵겠습니다.

 

Sound
사운드 부문은 모바일 기기들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좋다 / 나쁘다 라는 구분은 큰 의미가 없겠으며...
오디오 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RMAA 테스트 결과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 노트 4에 비해 몇몇 항목에서 더 개선된 성능을 보여, 일반적인 청취로는 충분한 오디오 성능이라 하겠습니다.

 

Camera

지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내부링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 노트 4에 비해 상,좌,우 방향으로 화각이 조금씩 더 넓어지고

저조도의 노이즈 억제력 및 선명도가 눈에 띄게 높아져서, 전체적인 카메라 성능은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화이트 밸런스와 색온도 부분에서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후면 카메라는 야간/저조도 환경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으며...

동영상 촬영과 관련하여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사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겠습니다.

 

Display

AMOLED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순수 블랙 및 무한대의 명암비를 형성하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 S6 대비 한층 더 밝아진 400nit 이상의 밝기로, 강한 외부 조명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보입니다.

Adobe 색역 및 표준 sRGB에 모두 부합되는 색역을 모드별로 지원하는 점은, 최근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으면서 타사 제품들과도 차별화된 장점이겠습니다.

아직 몇몇 단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세대가 바뀔 때마다 개선되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최상위권 성능을 보인다는 점은 이견이 없습니다.

 

Battery

착탈식 3,22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던 갤럭시 노트 4에 비해, 용량이 200mAh 줄어들고 착탈식이 아닌 내장형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스펙상으로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AMOLED를 탑재한 기존 제품들보다 확연히 밝아졌음에도 불구하고(405nit) 기존에 약점으로 보였던 흰색 화면에서의 배터리 효율을 크게 끌어올림으로써

Wi-fi 웹서핑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본래에도 뛰어났던 동영상 배터리 효율 역시 좀 더 개선된 점은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쓰로틀링 특성과 배터리 용량의 한계 등으로 인해 3D 배터리 유지시간은 전작 대비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야외에서 3D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이전 시리즈 대비 분명한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무선, 고속충전, 보조 배터리 등의 자구책이 있다고는 하나...개인의 활용 용도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점은 자명한 점이겠습니다.